[앵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책 한 권 읽으면 어떨까요?
최은미의 두 번째 장편 소설과 이응준의 산문집 등 볼만한 신간을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나리가 코로나 유행 시기 속에 딸의 친구 엄마인 수미와 갈등을 겪고, 치유하는 여정이 담겼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당신의 2020년은 어땠는지 넌지시 질문을 던지는 책은 최은미가 6년 만에 낸 두 번째 장편 소설입니다.
현대문학상을 받은 단편 '여기 우리 마주'를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16년을 함께했던 강아지가 떠났다.
만남부터 사별을 각오해야 하는 반려인들에게 뚜렷한 위로를 건네는 산문집입니다.
'국가의 사생활'을 쓴 이응준이 다양한 소재에 대해 연재한 묵직한 글을 엮었습니다.
이름은 호칭으로 쓰고, '너'라는 표현은 피한다.
존댓말과 반말이 아닌, '평어'를 쓰자는 제안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말을 놓고 이름과 호칭으로 부르는 평어로는 수평적 관계 형성이 가능해진다는 해석입니다.
1923년 9월 1일 관동지방에서 발생한 조선인 학살 사건, 간토대학살 100년을 앞두고 출간된 책들입니다.
'백년 동안의 증언'은 간토대학살을 고발한 쓰보이 시게지의 '15엔 50전'을 번역해 담고, 소설가 이기영 등의 증언을 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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