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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정상궤도 올랐지만…'부동산 국회' 가시밭길

사회

연합뉴스TV 간신히 정상궤도 올랐지만…'부동산 국회' 가시밭길
  • 송고시간 2020-07-19 19:15:48
간신히 정상궤도 올랐지만…'부동산 국회' 가시밭길

[뉴스리뷰]

[앵커]

임기 시작 47일 만에, 개원식을 연 21대 국회가 이번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밀린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는데, 최대 쟁점은 역시 부동산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꼽은 7월 임시국회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처리입니다.

부동산 대책 이후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이 뒤따르지 않으면 세입자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부동산 민심도 심상치 않아,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내내 화난 민심 달래기에 힘 쏟을 예정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도의 빈틈을 악용해 세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일이 없게 세입자 보호망을 계속 넓혀 나가겠습니다."

통합당은 '부동산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2번에 걸친 대책 모두 집값 안정화는커녕 폭등을 불러왔다며 경제 정책 방향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직접 공세 수위도 높일 계획입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본인은 정책들이 다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잘 작동되고 있는데 집값이 이렇게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둬야죠."

30일 본회의까지 남은 열흘 동안 종부세법,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야 첫 격돌지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주요 쟁점이 될 김창룡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입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수사처 처장 인선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

여러 현안이 다방면으로 얽혀 있어 간신히 정상 궤도에 오른 국회는 초기부터 가시밭길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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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