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볼만한 신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볼만한 신간
  • 송고시간 2020-07-19 09:58:39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볼만한 신간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조용한 위안을 주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쳐있는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새로운 책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례 없는 감염병 사태가 벌려 놓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고독해지기 쉬운 요즘, 따뜻한 안부를 묻는 시화집입니다.

저자 황인수 신부가 평범한 뱃사람이던 젊은 시절부터 오래 되새김한 생각들을 편안한 문체로 옮겨 적었습니다.

<황인수 / 신부> "사람들이 사실 자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자기를 떠난다고 해도 어디를 가도 답이 없죠. 이 책을 쓰면서 사람들이 자기를 만나보고, 찬찬히 살펴보고, 자기를 좋아하게 됐으면 좋겠다…"

종교적 색채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가톨릭 밖의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저서로,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삽화들이 오히려 눈에 띕니다.

<황인수 / 신부> "사람들이 더 평화로워지고 삶을 사랑하게 되고 그런 것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되겠죠."

현대의 어떤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더 중요해진 비대면 시대에, 현명한 소통법을 소개했습니다.

저자는 제대로 듣고 이해하는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타인과의 소통뿐 아니라, 호흡법과 세 줄 일기 등 자신을 마주하고 다스리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상처와 실패, 그로 인한 두려움에 손을 내미는 심리학 서적입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았습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인 저자는 자기 부정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조건 없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