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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정수장서 관로 거쳐 가정으로"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수돗물 유충, 정수장서 관로 거쳐 가정으로"
  • 송고시간 2020-07-19 09:37:21
"인천 수돗물 유충, 정수장서 관로 거쳐 가정으로"

[앵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가는 가운데, 인천시는 해당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발생 경위에 대해선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로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련 민원신고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하룻동안 들어온 민원신고는 104건…9일 관련민원이 처음 접수된 이후 누적 건수는 357건에 달합니다.

다만 가장 많은 유충이 발견된 지난 15일 이후 유충 발견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충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인천 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미궁인 가운데,

인천시는 해당 정수장과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같은 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며, 이번 분석결과로 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충은 안개무늬깔따구, 등깔따구 종입니다.

시는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유충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 경위는 정밀조사단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정수장과 배수지, 저수조의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도록 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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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