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체험전부터 뮤지컬까지…"여름방학을 부탁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체험전부터 뮤지컬까지…"여름방학을 부탁해"
  • 송고시간 2020-07-18 14:49:41
체험전부터 뮤지컬까지…"여름방학을 부탁해"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답답한 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가족 공연과 체험전이 마련돼 활기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미디어 체험전, 이른 시간에도 들뜬 표정의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지켜야 할 규칙이 많지만 좋아하는 만화를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지난달 첫선을 보였는데, 뉴미디어 기술로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습니다.

<민지혜 / CJ ENM 공연전시팀장> "가상의 캐릭터를 3D 매핑이나 홀로그램 같은 미디어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제작한 전시입니다."

10개의 테마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만화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김나현 / 강남구 삼성동> "와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요. 어른인 저희도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쓸모없는 존재로 외롭게 지내던 강아지 똥, 우연히 만난 민들레 꽃씨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냅니다.

권정생 작가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아지 똥'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의 일환입니다.

강아지 똥 외에도 헤어짐과 성장의 과정을 그린 '에스메의 여름', 춤과 마임을 결합한 연극 '네네네'를 연달아 선보입니다.

<정다미 / 예술의전당 공연사업부 과장>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 모두가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6,5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다음 주 개막하는 '공룡 타루'는 원시인 레나와 공룡 타루의 우정을 다룬 뮤지컬로, 사실적인 공룡의 모습과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

<이자영 / 배우·레나 역> "배우들이 공룡의 움직임을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신체 움직임 훈련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 2월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기돼, 오랜 기다린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현장음> "관객 여러분, 우리 곧 만나요!"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