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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53% 급증…"지금이라도 예방접종 필요"

경제

연합뉴스TV 독감환자 53% 급증…"지금이라도 예방접종 필요"
  • 송고시간 2019-12-17 09:53:23
독감환자 53% 급증…"지금이라도 예방접종 필요"

[앵커]

독감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첫 주 병원 전체 외래환자 가운데 독감 환자 비율이 한 주 전인 11월 마지막 주보다 50% 넘게 급증했는데요.

주로 단체생활을 하는 초등학생에서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끼고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행인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달 들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독감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12월 첫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전체 외래 환자 1,000명당 19.5명으로 전주보다 53%나 늘었습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7세부터 12세 사이 초등학생에선 환자 1,000명당 59.5명에 달했습니다.

갑자기 열이 38도 이상 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빠른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인데, 독감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서둘러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 1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 대상 가운데 고령자는 83%가 접종했지만, 어린이는 75%, 임신부는 31.3%에 그친 실정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은 A형 독감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이중 H1N1형이 주도하는데, H1N1형은 백신 효과가 비교적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독감백신 예방접종 안 맞은 분들은 빨리 맞아야…"

몸이 회복되더라도 하루 정도는 쉬면서 학교 등에 바로 복귀하지 않아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등 세심한 개인위생관리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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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