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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불확실성에 세계 GDP 0.6% 감소"

세계

연합뉴스TV "미중무역전쟁 불확실성에 세계 GDP 0.6% 감소"
  • 송고시간 2019-08-25 10:50:07
"미중무역전쟁 불확실성에 세계 GDP 0.6% 감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트윗이 전세계 주가를 출렁이게 하는 일이 그동안 잦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양국의 지난달 상하이 고위급 무역협상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홍콩 시위와 미국의 대만에 대한 전투기 판매로 인해 협상은 최근 한층 더 꼬인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합의는 어려워질 겁니다. 또다른 톈안먼 사태가 발생한다면 (무역 합의는) 힘든 일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수치화한 전망 자료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무역분쟁이 없을 때를 기준으로 2021년 전세계 국내총생산, GDP를 0.6%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후년 세계 GDP를 97조 달러라고 추산한 점으로 미뤄볼 때 5천850억 달러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중국은 GDP가 1% 감소하는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0.6%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에서 비롯된다면서 트윗이 관세보다 강력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미중의 보복 관세가 미치는 영향 0.3%까지 합산하면 2021년 글로벌 GDP 감소폭은 0.9%로 추산됐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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