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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또’ 맥도날드 가격 인상…빅맥 세트 7,400원

경제

연합뉴스TV ‘10개월만에 또’ 맥도날드 가격 인상…빅맥 세트 7,400원
  • 송고시간 2025-03-14 08:18:59
맥도날드가 지난해 5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또 메뉴 가격을 올립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입니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릅니다.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인상되는데,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200원에서 200원 오른 7,400원이 됩니다.



빅맥 맥런치 가격은 6,300원으로 유지됩니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커피만 200원 오릅니다.

맥도날드 측은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들며,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혼란한 탄핵 정국에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인상을 미뤄왔지만, 국정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식품 기업이 10개 넘는다"면서 "기업들이 탄핵 정국이 끝나기 전에 가격 인상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도날드 #소비자물가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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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