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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 정대선 소유 성북동 대지·고급빌라 경매행

경제

연합뉴스TV '현대가 3세' 정대선 소유 성북동 대지·고급빌라 경매행
  • 송고시간 2025-03-08 09:33:11


[지지옥션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가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습니다.

오늘(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진행됩니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이 대지는 604.0㎡(183평) 규모로, 감정 평가액은 66억9천만원입니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으로, 이미 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한차례 경매가 진행됐으나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됐습니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1차 경매에서 유찰됨에 따라 내달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5천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됩니다.

등기부 현황을 보면 이 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습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여서 대지에 대해서만 경매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평택저축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강제 경매가 진행 중입니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건물 면적은 228㎡(69평)이며 감정가는 26억9천만원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첫 경매에서 유찰돼 내달 8일 21억5천만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됩니다.

#경매 #정대선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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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