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오늘(14일)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의비는 "독재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존경하는 국민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전의비는 이어 "의대와 수련병원은 윤석열의 폭압에 여전히 짓눌려 있고 사태는 아직도 악화일로"라며 "이제는 윤석열발 의료 탄압, 의대 탄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즉각 "민주주의 원칙을 지킨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비대위는 "의료 개혁이란 명목으로 폭압적 정책을 마치 계엄처럼 밀어붙이던 정부는 이미 스스로 동력을 잃었다"며 "정부의 정책으로 망가져 폐허가 되어버린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국민의 피해가 계속될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대위는 이어 "더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지금 멈추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세력에 승리한 민주주의 승리의 날"이라며 의료개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가 망쳐놓은 의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의료 정책은 모두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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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 기자(smju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