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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발생해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던 강원 인제 산불의 큰 불길이 모두 잡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어 재봘화 우려가 높은 만큼 당국은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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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발생한 인제 산불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주불이 모두 잡혔습니다.

일출과 동시에 헬기 35대를 투입하면서 진화율을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축구장 100개가 넘는 73㏊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이렇다 할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은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한때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을 중심으로 상하행선 모두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제와 양양에서 주민 370여 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불이 모두 꺼지면서 고속도로 통제가 해제됐고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불이 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돼 이따금 초속 20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특보는 오늘 밤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당국은 불을 모두 끄더라도 헬기로 물을 뿌려 주변 산림을 충분히 적시고 인근에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소방과 경찰,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를 끝내는 대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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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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