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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 최명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단 교수]
[앵커]
무너진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오늘 새벽 20대 근로자가 구조됐습니다.
당국은 50대 근로자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에게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최명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단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질문1> 밤샘 구조 작업 끝에 다행히 20대 굴착기 기사가 구조됐습니다. 지하 30여m 지점에 13시간 고립되어 있었다고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가능해 위치를 금방 찾아냈는데 구조에 13시간이나 걸린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질문2> 아직 실종 상태인 50대 근로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일단 어디에 있는지 위치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요. 지하 30m보다 더 깊이 매몰됐을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3> 광명시는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민 2,400명이 대피 명령에 따랐는데요. 지금은 해제됐다고요?
<질문4> 어제 오후 3시쯤,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무너졌습니다. 붕괴 규모가 큰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는데요. 아직 기초 조사 단계지만 어떤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까?
<질문5> 현장에서는 사고 17시간 전부터 전조가 있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투아치'(2arch) 구조로 지하터널 내부를 시공 중이었는데 '끼익' 거리는 쇳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다수의 버팀목에도 균열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질문6>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서는 '터널 좌측 측압에 의한 변위 발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사고 전에 나온 의견이라서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정 공법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문제라는 겁니까?
<질문7> 3년 전 감사원의 감사 결과도 있었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번 공사 구간에 대해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며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분과 이번 사고의 연관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질문8> 보강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의문입니다. 균열이 생긴 부분에 H빔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기둥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는데요. 하부 작업자 12명은 붕괴 직전 소음과 먼지 같은 이상 징후를 감지, 가까스로 대피했다고요?
<질문9> 공사 관계자들은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광명시에 신고했습니다. 구간 통제도 이뤄졌는데요. 보강공사와 안전진단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미리 주변 상가와 학교를 통제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어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앵커]
무너진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오늘 새벽 20대 근로자가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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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50대 근로자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에게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최명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단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질문1> 밤샘 구조 작업 끝에 다행히 20대 굴착기 기사가 구조됐습니다. 지하 30여m 지점에 13시간 고립되어 있었다고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가능해 위치를 금방 찾아냈는데 구조에 13시간이나 걸린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질문2> 아직 실종 상태인 50대 근로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일단 어디에 있는지 위치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요. 지하 30m보다 더 깊이 매몰됐을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3> 광명시는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민 2,400명이 대피 명령에 따랐는데요. 지금은 해제됐다고요?
<질문4> 어제 오후 3시쯤,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무너졌습니다. 붕괴 규모가 큰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는데요. 아직 기초 조사 단계지만 어떤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까?
<질문5> 현장에서는 사고 17시간 전부터 전조가 있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투아치'(2arch) 구조로 지하터널 내부를 시공 중이었는데 '끼익' 거리는 쇳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다수의 버팀목에도 균열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질문6>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서는 '터널 좌측 측압에 의한 변위 발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사고 전에 나온 의견이라서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정 공법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문제라는 겁니까?
<질문7> 3년 전 감사원의 감사 결과도 있었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번 공사 구간에 대해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며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분과 이번 사고의 연관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질문8> 보강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의문입니다. 균열이 생긴 부분에 H빔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기둥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는데요. 하부 작업자 12명은 붕괴 직전 소음과 먼지 같은 이상 징후를 감지, 가까스로 대피했다고요?
<질문9> 공사 관계자들은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광명시에 신고했습니다. 구간 통제도 이뤄졌는데요. 보강공사와 안전진단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미리 주변 상가와 학교를 통제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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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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