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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함께 무너져 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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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왕복 6차선 도로가 폭삭 내려 앉았고 도로 주변 시설물도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3시 13분쯤.

굉음과 함께 상부 도로까지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18명의 근로자가 있었는데,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명 중 1명은 연락이 닿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다른 1명은 사고 발생 이후 실종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홍건표 / 광명소방서 예방과장> "광명소방서에서는 2명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몰된 2명은 지하터널의 상부인 도로 위 상판에서 안전진단 등의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공사 중이던 지하터널의 깊이는 30여m로 터널 바닥 아래로까지 땅 꺼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명시는 사고 현장 인근 초등학교와 아파트, 상가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려 주민 2천400여 명이 인근 학교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등 다수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공사장은 사고 13시간 전쯤 이미 붕괴 우려가 제기된 상태로 이후 붕괴 우려 구간에 대한 보강공사가 이뤄진 뒤 사고가 발생해 현장 보강 공사가 적절했는지도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신안산선 #붕괴현장 #구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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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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