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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조사 결과, 시민들이 인식하는 노인의 기준 나이는 법정나이 보다 5살 높은 약 70살부터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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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비상계엄으로 중단된 노동 문제 논의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나이와 상관 없이,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최민수 / 서울 동작구> "최근엔 한 70세 이상이 돼야지 노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과거보다 결혼 시기도 많이 늦춰졌고 수명도 많이 늘어나고…"

서울시의 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시민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연령 기준은 평균 70.2세였습니다.

70~74세라는 응답이 절반에 달해 가장 많았고 75세 이상이라는 답변도 약 25%를 나타냈습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은퇴 시기도 점점 늦춰지는 추세입니다.

적정 은퇴 시기를 65~69세로 생각하는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뛴 40%를 기록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정년 연장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응답도 90%에 육박했습니다.

이처럼 현행 60세인 정년을 연장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금체계 변화 없는 정년 연장에 고령자 고용이 1명 늘 때 청년은 1명 줄었다며, 정년 연장 보다는 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하다는 한국은행 연구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이후 멈춘 사회적 대화를 재개해 고령층과 청년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분해 정책을 개발해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성희 /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 "하는 직무와 숙련의 정도가 달라서, 그 다음에 선호하는 일자리 성격도 차이가 나서 충돌이 생각한 만큼 크게 나지 않는다…"

정년연장 문제는 노인연령 상향이나 연금 수령 연령 문제와도 맞닿아있는 만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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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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