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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명이 걸린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긴장 속 헌법재판소 동향을 주시하며 직무 복귀 가능성에 대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둔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관저에 머물며 별다른 공개 입장 없이 헌재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그동안 헌재 변론 기일마다 직접 출석해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해왔지만,
<윤석열 대통령> "처음부터 저는 국방부장관에게 이번 비상계엄의 목적이 '대국민 호소용'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신속히 뒤따를 것이므로, 계엄 상태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들어 선고 당일에는 관저에서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선고 후에는 결과에 따른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인데,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입장문에 담길 문구들을 직접 작성, 수정하고 최종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에도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긴장감이 높지만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며 "선고 때까지 추가적인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선고 전날까지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대응책 등 현안을 점검하며 통상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기각 시에 대비한 윤 대통령 동선 체크와 업무 보고 및 NSC 회의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이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실에서 참모진 회의를 갖고 대국민 담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미 대응과 개헌 논의 착수 등 산적한 과제를 마주하게 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인용 시에는 즉시 파면되고,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로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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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