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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일반에 공개된 푸바오…"몸무게 늘고 건강한 모습"

세계

연합뉴스TV 4개월 만에 일반에 공개된 푸바오…"몸무게 늘고 건강한 모습"
  • 송고시간 2025-03-26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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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됐던 판다 푸바오가 4개월간의 격리생활을 끝내고 어제(25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몸무게가 늘고 대체로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는데, 어떻게 변했을까요.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깥을 유심히 살피는 푸바오.

사육장 문이 열리자 곧바로 벽으로 이동해 냄새를 맡습니다.

바위에 기대어 한동안 죽순 먹방을 선보이더니, 관람객 쪽으로 다가와 빤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나무 밑에서 볼일을 보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습니다.

경련 등 이상징후를 보인 뒤 비전시 구역에서 생활했던 푸바오가 4개월 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푸바오 관람객> "이전보다 몸이 더 커졌고, 털도 깨끗합니다. 15㎏은 더 찐 거 같은데요.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앞서 푸바오는 지난해 12월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 영상에 공유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사육사와 수의사는 예비검사에서 외관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선수핑기지 측은 푸바오를 비전시 구역으로 옮겨 밀착관찰을 시작했습니다.

수의사와 사육사 등을 통해 맞춤형 진료와 발정기 특별간호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바오의 공개를 앞두고 실내 사육장은 소독 작업을 강화했고, 야외 방사장에는 나무를 더 심어 자연친화적으로 바꿨다고도 밝혔습니다.

<푸바오 관람객> "큰 나무도 심어졌고, 보호망도 설치가 됐습니다. 놀 수 있는 그루터기도 생겼습니다."

푸바오는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된 뒤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일부 팬들은 푸바오 보호를 외치며 주한중국대사관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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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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