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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외국인 임금근로자 절반은 월급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외국인 체류자 5명 가운데 1명은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모두 156만여명입니다.
통계청이 국내 이민자 체류 실태와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취업자 비중은 65%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전문 자격이나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는 비전문취업자가 10명 중 3명꼴로 가장 많았고, 광·제조업에 일하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외국인 취업자들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방문 취업자는 80% 이상이, 영주권자와 재외동포는 각 70% 이상이 산업단지가 많은 경기도 등에 거주했습니다.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구간이 51%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어 '300만 원 이상' 37%, '100만~200만 원' 8%, '100만 원 미만' 3% 등 순이었습니다.
전체 외국인의 한국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점이었습니다.
소득이나 여가생활보다는 같이 사는 가족관계, 지역 주거환경, 직업 등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로 나타났습니다.
유학생과 전문인력, 결혼 이민자, 영주권자 등 순으로 차별 경험이 많았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에서 차별받은 이유로는 출신 국가, 한국어 능력과 외모 등을 꼽았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한국계 중국인 31%, 베트남인 15%, 중국인 8% 등 순으로 많았고, 아시아권 비중이 전체의 91%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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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