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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인데도 수도권 많은 눈…출근길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3월인데도 수도권 많은 눈…출근길 비상
  • 송고시간 2025-03-18 08: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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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도 눈발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남양주시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 제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데요.

달리는 차량과 신호등, 도로 표지판 위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이곳 남양주는 오늘(18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10㎝ 가까운 눈이 쌓인 상황인데요.

출근 시간대인 지금까지도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이곳 남양주를 포함해 의정부와 구리 등 3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평균적으론 5㎝를 조금 넘는 수준의 눈이 쌓인 것으로 기록됐는데요.

서울도 어젯밤(17일) 11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에서 대설특보 기록을 정리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역대 가장 늦은 기록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17일) 11시를 기점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도 어젯밤 9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눈과 함께 추운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는데요.

출근길 차량을 운전하신다면 천천히 운전하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되도록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앞서 오전 5시 15분쯤 폭설로 운행이 중단됐던 의정부경전철은 오전 8시쯤부터 1시간 4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는데요.

다만 수동으로 모든 구간에서 감속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의 운행을 추가한다고 밝혔는데요.

서울 지하철 1호선은 5회, 수인·분당선은 2회, 경의·중앙선은 2회 추가로 운행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청 인근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수도권 #3월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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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