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앵커]

수도권에도 밤새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아침 출근길에도 눈발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남양주시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주변으로 온통 하얗게 변한 모습을 보실 수가 있을 텐데요.

나무나 건물 지붕 위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이곳 남양주는 오늘(18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10㎝ 가까운 눈이 쌓인 상태인데요.

지금도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오늘(18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이곳 남양주를 포함해 의정부와 구리 등 3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5㎝를 조금 넘는 수준의 눈이 쌓인 것으로 기록됐는데요.

서울도 어젯밤(17일) 11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를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에서 대설특보 기록을 정리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역대 가장 늦은 기록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17일) 11시를 기점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도 어젯밤 9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눈과 함께 추운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도로 곳곳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는데요.

출근길 차량을 운전하실 때에는 천천히 운전하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되도록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청 인근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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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