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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한 단계 강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보험사 인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복현 / 금감원장 (지난해 12월)> "제대로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그것들을 시장과 국민들께 알리려면…."
금감원이 '매운맛'을 예고해온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이번 주 통보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등급을 '양호' 2등급에서 '보통' 3등급으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금융이 3등급 이하 평가를 받는 것은 21년 만입니다.
내부 통제 등 리스크 관리와 자회사 관리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정기 검사를 통해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 불법 대출을 포함해 2천억원대 부당 대출을 적발했습니다.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등급 하향이 확실시 되면서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에도 빨간불에 켜진 모양새.
<이복현 / 금감원장 (지난 2월)> "저런 정도의 거버넌스(관리체계)라든가 관리 역량에서 외연 확장을 해도 되는건지 안되는 건지에 대한 통철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고…."
금융지주사가 자회사 등을 편입하려면 2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3등급이어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을 충족하면 가능합니다.
이에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지난 2월)> "최종결정은 금융위에서 해야되니까 심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심사를 하게 되면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구를 하든지 사실 확인을 한다든지…."
오는 5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만약 보험사 인수가 최종적으로 무산된다면 우리금융은 계약금 1,500억 원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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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