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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3년이 됐습니다.
각 지역에서는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치즈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유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엄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 시각 학생들이 줄지어 급식실로 들어갑니다.
아이들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떡갈비떡짐과 쫄면야채무침, 그리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임실블루베리요거트로 아이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성기쁨/임실동중학교 3학년> "(요거트가) 평소에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급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이 받은 유제품은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관내 36곳의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요구르트부터 치즈 등은 임실에서 만들어진 지역 특산물입니다.
<이혜은/전북 임실동중학교장> "자라나는 청소년들한테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 섭취에 많은 도움을 주고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1,505명으로 이들에게 주 3회 유제품을 공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2억 7,000여 만 원입니다.
비용은 고향사랑기금이 60%, 나머지는 40%는 교육청에서 지원됩니다.
<강영구/임실군청 애견치즈과장> "임실군이 만든 유제품을 통해 학생들 건강과 낙농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부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제품 학교급식 지원사업 외에도 청년 월세 지원 등 군은 기부금이 지역에 환원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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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