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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가 근본적인 책임 회피에 불과하며, 여론과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노조는 특히 내일 열리는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김 회장이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도 없이 해외로 출국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MBK에 모든 기업 인수 행위를 중단하고, 홈플러스의 정상화에 집중해 기업회생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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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