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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장기화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체험'에 방점을 둔 특화 매장들이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건데요.
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뷰티 매장입니다.
원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고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전문적인 솜씨로 화장을 수정해줍니다.
메이크업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제품까지 추천해주는데 이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드리/프랑스> "메이크업이 정말 전문적이고, 예뻐요. 한국 화장품은 성분도, 발색도 좋은데 프랑스 제품보다 지속력도 높아서 좋아합니다."
이 매장의 K-뷰티 체험 서비스가 외국인들 사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의 70%는 방한 관광객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메이크업뿐 아니라 두피와 피부 컨설팅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품 구매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김보현 /올리브영 뷰티 컨설턴트>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많이 계세요. 결과에 맞는 제품들을 추천드리고 있어요. 구매 전환율이 꽤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성지'로 떠오른 이 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24% 늘어난 4조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외국인들을 겨냥해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특화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면' 특화 편의점과 '스낵' 특화 편의점 등은 이미 외국인들의 인기 방문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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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