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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 단체들이 오늘(15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다음주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 사실상 마지막 주말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 도심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안국역 뒤쪽으로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즉각 파면"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 경찰 펜스와 차벽이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민주노총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서 집회를 시작했고, 잠시 뒤 오후 4시부터는 비상행동이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찬성 집회를 엽니다.
5개 야당이 주관하는 범국민대회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맞은편에 있는 시청역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후 1시부터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대국본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든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에 나와 대통령이 하루 빨리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부터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국민변호인단이 이곳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반대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보수성향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도 오후 1시부터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재 시청역과 광화문역 인근 교통은 전면 통제된 상황인데요.
가까운 거리에 양측의 대규모 집회 인원이 모이는 만큼 경찰도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심 교통 혼잡에 대비해 약 230명의 교통경찰관을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오늘 광화문과 서울시청, 여의도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시민들께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윤석열 #광화문 #집회 #탄핵_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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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