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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고 전 마지막 주말?…여야 장외투쟁 '최고조'

정치

연합뉴스TV 尹선고 전 마지막 주말?…여야 장외투쟁 '최고조'
  • 송고시간 2025-03-14 2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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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장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트랙' 대야 공세로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르면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여론전 대결 수위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의 막판 여론전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천막 농성의 주무대인 광화문에서 현장 지도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당은 헌재를 압박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82명의 소속 의원들이 탄핵 반대 탄원서를 내고…"

일부 의원들의 단식 투쟁이 계속됐고,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의원들의 도보 행진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대야 공세와 개별 의원들의 헌재 앞 단체 행동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2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벌인 한덕수 총리 졸속 탄핵이 오늘날 외교통상 위기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감사원장과 검사 3명의 탄핵 기각을 고리로 민주당의 '줄탄핵' 문제를 부각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헌재 인근에서 '탄핵 각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장외 여론전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이르면 윤 대통령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야의 투쟁 수위도 정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주말 내내 도보 행진 등 거리 투쟁을 이어가는 한편, 야5당과 함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집회에 참석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재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시에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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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