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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심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헌재 앞에선 연일 탄핵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헌재 담벼락에 철조망이 설치되는 등 경비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최진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탄핵 찬반 양측은 여전히 헌재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안국역사거리에선 찬반 양측이 충돌하며 경찰이 말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헌재 앞에서 '탄핵 각하'를 주장하며 수일째 밤샘 농성과 필리버스터 발언을 이어갔고, 여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탄핵을 각하해서 다시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탄핵 찬성 측도 헌재 인근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대학생 단체가 탄핵에 찬성하는 1만 명의 서명을 모아오는가 하면,
<이승민/ 부산대학교 학생> "모든 일상을 내려놓은 채 서울로 왔습니다. 일상을 되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윤석열의 당장 파면이기 때문입니다. 헌재는 흔들리지 말고 당장 파면 선고를 내리십시오."
노후희망유니온 등 노인 중심 시민단체들은 경복궁역 근처에서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헌재 주변은 차벽과 방어벽으로 둘러쌌고, 입구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습니다.
<최진경 기자> "헌재 정문쪽 통행도 염격히 제한됐는데요. 정문으로는 헌재 직원과 기자, 승인 받은 방문자 등 일부만 신분을 확인한 뒤 드나들 수 있습니다."
헌재 담장 일부 구간에는 철조망이 설치됐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인근에서 집회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선고 전후 월담 시도 등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장준환 장지훈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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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