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남 영암서 한우 구제역 발생…차단방역 '총력'

지역

연합뉴스TV 전남 영암서 한우 구제역 발생…차단방역 '총력'
  • 송고시간 2025-03-14 14:37:53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전남 영암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비상입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1년 10개월 만인데요,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한우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의 축사 인근입니다.

저 뒤편 축사에서는 작업과 함께 살처분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장 입구에는 통제선도 설치돼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3일) 오전입니다.

농장주는 사육 중인 한우가 침 흘림과 콧물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자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습니다.

영암군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모두 162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인데요, 바로 옆에 가족이 사육하는 한우 29마리까지 모두 191마리입니다.

어제 오후 9시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 아침 검역본부에서 확진됐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인데요, 전남에서 발생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제역은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소들은 모두 살처분될 예정인데요,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영암 등 인접 7개 시군의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그 외 14개 시군은 주의로 조정했습니다.

중수본은 모레 오전 8시까지 전국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남 지역 15개 가축시장도 오늘부터 무기한 잠정 폐쇄됐습니다.

또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서 기르는 가축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과 임상 검사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소재 농장에서 구제역이 모두 11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암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구제역 #영암 #방역 #비상 #한우 #돼지 #염소 #전염병 #질병 #가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