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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오늘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권 상환 상황을 알린 한편 전액 변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불편을 겪는 협력사와 입점주 등에 대한 사과의 말도 있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경영진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오늘 오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태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채무 변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협력사와 입점주, 채권자 등 불편을 겪는 이들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400억원의 상환을 마쳤다며,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모든 채권을 일시에 지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 협력사들의 경우 지급이 늦어질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기준 현금시재가 1,600억원으로, 현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은 상거래 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 개시 후 홈플러스 영업 실적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은 회생신청을 미리 준비했다는 의혹과 관리보수 의혹 등은 모두 부인했습니다.
앞서 회생신청을 신용등급 하락 최종 결정 전부터 준비해 투자자 손실을 초래했다는 책임론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에 대해 "홈플러스 기자 간담회에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홈플러스가 채무 전액 변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사태 정상화에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6월 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홈플러스 #회생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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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