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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헌법재판소 일대에서는 연일 탄핵 찬반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헌재 앞 긴장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이곳 헌재 일대의 집회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발 디딜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헌재 앞에 운집해 있는데요, 그 뒤로는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삭발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재 일대는 현재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탄핵 무효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거나 일부는 무리를 지어 행진하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도 동시에 열렸는데요, 퇴진 비상 행동은 조금 전인 오후 1시 30분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반대 측과의 충돌에 우려해 장소를 헌재 앞에서 안국역 4번 출구로 옮겼습니다.
윤 대통령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재 주변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국민변호인단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삭발식을 시작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도 저녁 시간대에 경복궁 동십자각과 송현공원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선고 기일이 다음 주로 넘어갈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경찰도 안전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헌재 일대에는 차 벽과 기동대 병력이 항시 대기 중이고 선고 전까지 기동순찰대 32개 팀, 230여 명을 종로구와 중구에 미리 배치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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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