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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경 발언에도…타협 가능성에 코스피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트럼프 강경 발언에도…타협 가능성에 코스피 상승
  • 송고시간 2025-03-05 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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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관세 강행 의지를 재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도 국내 증시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한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 가능성에 대한 언급만으로 관련 종목 주가가 널뛰면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에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5일 1% 넘게 상승해 2,560선에 다가갔습니다.

코스피의 하방 지지선을 떠받치는 건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던진 반면, 개인들은 4거래일 내내 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넘게 오르며 4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의회 연설을 통해 관세 강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지만 미국 상무부장관이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세 타협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상호관세는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기 때문에 더이상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어느 정도는 가격에 반영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상호관세 규모를 정확히 발표하게 되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라면 또 한번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다만,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유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자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31% 상승해 하루 새 시가총액이 1조4천억원 넘게 불었습니다.

동양철관, 하이스틸 등 중소형 강관업체들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복수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출근길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 8시부터 50분 간 진행된 첫 프리마켓에서는 4일 정규장과 애프터마켓 총 거래량의 80%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대형 장지훈]

#코스피 #코스닥 #트럼프 #넥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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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