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미국발 관세 공포에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만큼의 급락세는 아니지만, 좀처럼 방향성을 뚜렷하게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장중 상승과 하락 전환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530선 부근에서 약보합권에 거래 중입니다.
장 초반 8거래일 만에 돌아왔던 외국인은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도 상이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유럽의 군비 증강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 넘게 빠지며 73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소식에 급락하면서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현재까진 낙폭이 과도하지 않아, 관세 공포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도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열리던 정규장과 다른 점은 아무래도 거래 시간이죠?
[기자]
네, 오늘 '제2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했습니다.
이번 거래소 개장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출근 전과 퇴근 후까지도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범 첫날인 오늘 개장식 이후 오전 10시부터 거래 중인데요.
오는 14일까지는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 10개 종목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보면, 거래소별로 종목 현재가를 비교해 매매가 가능한데요.
한국거래소와 미세한 가격 차이가 있지만, 유사한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은 2주차엔 110개, 3주차엔 350개 등 순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인데요.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24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당분간은 국내 주식 거래만 가능하고 상장지수펀드, ETF 같은 상품거래는 나중에 허용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이슈들이 장 마감 이후에 생기는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 두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악용한 초단타 매매 등에 따른 가격 왜곡 현상 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정우현)
#코스피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