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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봄이 찾아왔나 싶었는데 강원지역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수요일까지 최고 1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시설물 붕괴와 교통사고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 지역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휴일인데도 아침부터 상인들이 일찌감치 나와 가게 앞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제설차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고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강원도는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동해안과 산지에 대설 경보가 남부 지역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산지를 보면 고성 향로봉과 속초 미시령에 50cm 안팎의 눈이 쌓였고 내륙으로는 화천과 양구지역에 2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으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15분쯤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2대가 충돌해 운전자들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차량 1대가 눈길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속초 에서는 많은 눈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원 지역에서만 눈 관련 피해 신고가 25건 접수됐습니다.
강원도는 일요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폭설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장비 120여 대와 인력 110명, 제설제 140톤을 투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오는 5일 까지 많은 곳은 7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나 작은 선박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안전 운전 하시고 주민들도 시설물 관리 철저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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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