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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목 행사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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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으로 식목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나무를 심은 겁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신안의 지도읍입니다.

주민과 공무원들이 구덩이에 어린나무를 세우고 정성스럽게 흙을 덮습니다.

주변 흙도 단단하게 다집니다.

<김주영 / 신안군 노인복지팀장> "쑥쑥쑥쑥 저희의 마음을 담아서 자랄 수 있게끔 그런 마음으로 심고 있습니다. 주민 모두와 외부 관광객들한테도 좋은 공간이 되고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신안군이 심은 나무는 나한송 2,000그루입니다.

나한송은 신안군 일원에서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나무로, 신안의 군목입니다.

<장유 / 신안군 정원조성경관팀장> 0021~0026, 0115~0019

"항상 푸르름을 간직할 수 있어서 이렇게 나한송을 식재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 숲을 가꿔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안군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2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날씨가 포근해지는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식목일에 나무를 심을 때보다 활착률도 높아졌습니다.

<박우량 / 신안군수> "2월 말에 식목일 행사를 했는데 거의 활착률이 98%, 97% 이렇게 높은 활착률을 보여서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 남부 지역의 변화된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안군은 지도읍 일원에 13㎞가량 이어지는 기후대응도시숲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식목일 #신안군 #나한송 #기후대응도시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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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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