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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1시쯤, 부산 동구 한 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2명 등 세 모녀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에 큰 딸은 현장에서 숨졌고, 어머니와 작은딸은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이들이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한 가족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세 모녀는 같은 방에 있었고 방 안에선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녀의 친인척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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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