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올해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을 5%씩 올리면서 학생들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장학금을 확대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방침인데요. 김유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전국에서 100개가 넘는 대학이 학부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전국 대학 190개 중 절반 넘는데, 4%에서 5.59%까지 대폭 올린 대학이 70%로 대부분입니다.
정부는 대학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주호/교육부장관(지난달 20일)>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16년 간 이어진 동결로 누적된 대학들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을 조건으로 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가운데 일부를 못받게 됩니다.
등록금 인상에 학교 측에 지급되는 장학금까지 줄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인 건데, 정부는 학생 개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장학금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일단 올해 지급할 국가장학금 규모를 5조4천억원. 전년보다 6천억 늘렸습니다.
특히 이번에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은 소득 9구간으로 확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경우에도 다시 요건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주거안정장학금'을 지급합니다.
매달 월세 명목으로 20만원씩 총 24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4만5천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를 신청하려면 소득구간이 기초·차상위인지 확인하고 대학 소재지와 부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근로장학금 예산이 1,500억원가량 늘어나 6만 명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1.7% 저금리인 학자금 대출도 확대합니다.
정부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이 어떤 학생 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대학등록금 #줄인상 #국가장학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