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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원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후 3시 20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내용이 담긴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진행 중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 등이 인권위 건물에 몰리면서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안건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내란죄 피의자들의 구속 자제와 야당의 정부 인사 탄핵 추진 자제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헌법재판소를 부숴야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용원 상임위원의 폭언 재발방지 안건도 함께 논의됩니다.
인권위는 인권단체들의 반발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충돌 우려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논의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인권단체들이 개회 저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의가 개최됐는데요.
인권단체 관계자는 "'방어권 보장 안건'에 찬성하는 위원들이 대부분 불참 의사를 표했다"며 "안건이 부결되도록 하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 직전 예고했던 기자회견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취소했습니다.
[앵커]
안건 처리를 요구하며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인권위 앞으로 모여들고 있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때 회의 저지 시도를 막겠다며 회의장으로 가는 길목을 점거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의 설득으로 오후 2시를 전후해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간 상태입니다.
또 회의에는 방청권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데, 일부 지지자들은 인권위의 통제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권위 건물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인권 보장, 방어권 보장",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지지자들의 항의가 격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인권위 주변에 기동대 1개 부대 60여명을 배치했고, 관할인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도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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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