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제보23] 방화 추정 불로 부부 숨져…곳곳 화재 잇따라外

사회

연합뉴스TV [제보23] 방화 추정 불로 부부 숨져…곳곳 화재 잇따라外
  • 송고시간 2025-02-05 13:21:14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제보23] 방화 추정 불로 부부 숨져…곳곳 화재 잇따라外

▶ 방화 추정 불로 부부 숨져…곳곳 화재 잇따라

어제 저녁 경기 양평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에 고립됐던 부부가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휴게소에서는 화물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거센 화염이 주택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불길 사이로 새하얀 연기가 계속 솟아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주택 내부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버지가 불을 질렀다는 자녀의 신고를 토대로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 내부가 알아보기 힘들 만큼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여주시 삼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큰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은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 및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주택 내부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화성휴게소에서 14톤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차량 내부의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화성 비닐하우스서 불…60대 여성 화상

어제(4일) 오후 4시 15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4개 동 중 2개 동을 태우고 약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반려견 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반려견의 난방을 위해 피운 연탄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보은 양계장서 불…닭 1만마리 폐사

어제(4일) 오후 6시 20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축사 1천㎡가 소실되고 닭 1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을 잡고 10시 55분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액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양막까지 파열된 임산부…폭설에 119 전화로 분만 유도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4일) 새벽 3시 50분쯤 전북 순창군 임계면에서 아이를 출산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산모는 양막이 파열돼 아이의 머리가 보이는 상태였으며 119가 신속히 출동하려 했지만 폭설로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로 산모의 분만을 유도해 무사히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신설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처치는 물론 응급환자 의료상담 등 다양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고속도로서 '저혈당 쇼크'…정신 잃은 운전자 구한 경찰

고속도로 주행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흐릿해져 가는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16일 오후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던 4.5톤 화물차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화물차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는데, 경찰은 화물차 조수석으로 뛰어올라 문을 두드려 운전자를 깨우고 차량을 정지시켰습니다.

구조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