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저녁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몸을 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선 컨테이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벽과 천장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옷과 가재도구들도 불에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6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약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곳곳에서 컨테이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컨테이너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컨테이너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은 이미 꺼져 있었고, 안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해당 컨테이너를 창고로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살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 남양주 별내동 과수 저온 창고에서도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서 추산 배 600kg이 타면서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