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라톤대회 참가자가 인근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얼굴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과 제주에선 각각 고층 건물과 트랙터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은 턱 위에 종이 반창고가 붙여있습니다.
지난 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남성 A씨는 인근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얼굴을 맞았습니다.
A씨는 턱과 뺨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골프장엔 외부로 공이 나갈 수 없도록 하는 그물망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 A씨 / 피해자> "해안도로에 골프장이 인접해 있어요. 저는 러닝 뛰다가 2.5km 구간에서 뜬금없이 그냥 맞고. 망이 설치가 안 되어 있어요."
A씨 외에 다른 참가자 1명도 똑같은 일을 겪어 치료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골프장 안전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말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한 고층 건물의 3층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3층의 전선에서 불이 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 서귀포시 창천리에선 농업용 트랙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트랙터 모터에서 화재가 난 걸로 추정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선 지뢰 의심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군 당국 등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는 단순 고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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