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 라오스에 도착했습니다.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데요.
오늘(10일)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세 번째.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한 윤 대통령은, 이번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전방위 협력 확대를 모색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3일) "관계 격상은 한국과 아세안이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이제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표가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한일중 3국 간 협력을 다질 예정인데, 특히 이번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도 열린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일 회담 협의 사실을 밝히며 '셔틀 외교' 취지를 이어가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 역시 이시바 총리가 셔틀 외교로 조기 방한을 추진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국과 안정된 관계를 구축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과 향후 한미일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뿐 아니라 의장국인 라오스, 캐나다와 호주 그리고 베트남, 태국 등 모두 6개국과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국들과의 별도 양자회담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대북 문제 등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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