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경남 김해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분까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역대급 폭우에 무너진 가야 고분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경남 김해 도심 속 한 가운데 자리 잡은 대성동고분군의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경남 김해시에는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가 무려 420mm를 넘었습니다.
이 기록적인 폭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맥없이 무너져 내렸는데, 폭우로 고분이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붕괴는 그제(21일) 정오에 발생했는데요.
고분군 서쪽 사면으로 가로 12m, 세로 8m가 한꺼번에 잘려 나가듯 무너진 겁니다.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문화적 가치가 큰 가야 고분이 붕괴되자 이곳을 즐겨 찾던 시민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성동고분군은 한반도 고대 문명, 가야의 무덤 문화를 대표하는 곳인데요.
특히 고분군의 움푹 파인 자리는 조선시대 '토성'이 지나가는 곳으로 보이는데요.
김해시는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분석 중입니다.
현재로선, 복구까지 2~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200년 만의 역대급 가을 폭우가 남긴 세계유산 훼손 피해.
하루빨리 위엄있는 대성동고분군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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