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역 KTX 열차 하부에서 불…승객 긴급 대피
승강장에 정차해 있는 기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부산역 승강장에 도착한 KTX 열차에서 불이 난 건데요.
급히 불을 끄려 소화기를 뿌렸지만, 열차 하부에서는 선명한 불길이 보입니다.
불은 부산역 코레일 직원들이 자체 진화했는데요.
이 화재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80여명이 대피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제동 장애로 열차 하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며 "세부 원인은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송파구서 승용차가 주차 차량 4대 연달아 들이받아
이어서 밤사이 발생했던 차량 사고 소식들 만나보시죠.
어젯밤 9시 5분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어린이공원 앞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골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을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이 차량 외에도 주차된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를 포함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나 마약 투약은 없는 걸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고속도로 졸음쉼터 진입하다 연속 추돌사고…7명 부상
다음 사건입니다.
고속도로 위,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한 대가 보입니다.
주변에는 사고 잔해들이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강원도 횡성군 중앙고속도로에서 졸음쉼터로 진입하던 승용차 1대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아,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난 건데요.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걸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마포대교 투신시도자 가방 훔친 절도범…시민 도움으로 검거
마지막 사건은 마포대교로 가보죠.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무언가를 집어 갑니다.
바로 투신시도자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건데요.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밤 11시 30분쯤 마포대교에서 투신 시도 중인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과 동시에 경찰은 자전거를 탄 채 투신시도자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이 있다는 무전을 받고 추격에 나섰는데요.
이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건 한 시민이었습니다.
절도범이 좁은 골목길로 달아나는 걸 목격한 한 시민이 오토바이를 타고 범인을 뒤쫓은 건데요.
경찰은 절도범을 구속 송치하고,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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