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엔 폭염으로, 밤엔 열대야로 언제 야외활동을 해야 하나 고민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기관광공사에서 폭염으로 지친 일상을 잠시 벗어나서 시원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뉴스 캐스터 불러봅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오늘은 한현구 경기관광공사 야간명소 담당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명소 담당자]
안녕하세요.
[캐스터]
요즘 날이 정말 덥습니다. 그나마 선선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명소 담당자]
경기도에는 밤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 수변 데크길은 일몰 시각부터 호숫가에 알록달록한 경관 조명까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오후에 조각공원 쪽에서 호수의 빼어난 풍경을 감상하시다가 일몰에 맞춰 걷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변 데크길은 3.5km로 1시간가량 소요되고요.
조명은 하절기 기준 밤 11시에 소등되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여름밤 더위도 피하고 별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요?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명소 담당자]
수도권에서 별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양평 중미산 천문대입니다.
양평 밤하늘의 별자리를 직접 보고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다양한 행성을 관측할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빛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천문 연구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 이래 천체 관측이 어려울 경우 1년 내에 재방문하면 무료로 다시 관측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더위에도 운동은 포기 못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야간에 밖에 나와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운동하기 좋은 장소도 추천해 주시죠.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 명소 담당자]
운동으로 더위를 이기고 싶다면 탄천에서의 밤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성남시 정자역에서 서현역까지 약 3km 탄천길 구간은 걷거나 뛰기 좋고 신기교를 넘어 맞은편 탄천길은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도심 속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 인공호수인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의 밤 산책도 추천드리는데요.
미사역에서 망월천을 따라 호수 한 바퀴 걷는 30번 코스도 너무 좋습니다.
두 곳 모두 접근성이 좋고 가로등 불빛이 더해져 밤에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밤에 무더위를 피하러 사찰에 가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인가요?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 명소 담당자]
바로 안양에 위치한 망해암입니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감성적인 일몰을 마주할 수 있어 야경 감상과 야간 등산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실 때는 자동차로 오르는 것보다는 느린 걸음으로 30분 정도 마음 편히 걷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몰과 함께 안양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한다면 올라오며 흘린 땀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경기관광공사에서 폭염에 대비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도 알려주시죠.
[한현구 / 경기관광공사 야간 명소 담당자]
명소 방문 등 외출하실 때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일수록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현기증 등 평소와 다른 증세가 있으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온열질환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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