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
해외 직구에서도 커져만 가는데...
<물류업계 관계자>
"중국 물류업체가 큐텐이랑 큐익스프레스(큐텐 계열사)에서 정산을 많이 못 받았나 봐요…그러다 보니까, '이 물건을 (소비자들에게) 보내지 마라'…"
군산항 통관까지 완료된 로봇청소기 등,
국내 특송업체에 의해 의문의 장소로 회수?!
<직구 피해자>
"티몬에서 샤오미 로봇청소기 모델 M30S를 구매했고요…조회를 했을 때는 통관이 완료가 돼서 반출신고 단계이고요…물건도 지금 제 건 어디 있는지 모르고…국내 특송업체쪽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별도의 창고로 옮겼다…(주문) 취소를 요청했지만 이제 국내 특송업체는 '우리는 취소 권한이 없다. 티몬에 해라' 그래서 티몬에 (요청을) 해도 '특송업체가 배송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기다려 봐라'…물건도 못 받고 돈도 못 받고…"
"물건 회수하라"
중국 업체의 갑작스러운 요청, 왜?
그리고 이 물건들은 지금 어디에?
<현장음>
"이, 이거. 여기다!"
<현장음>
"계세요~?"
여기저기 택배 상자 쌓여있는 이곳,
경기도 모처의 한 대형 물류센터
<위탁 창고 관계자>
"(티몬에서 직구한 물건들 지금 배송이 못 되고 여기 쌓여있다고 해가지고, 왜냐면 중국 업체에서) 맞아요 (정산 못 받아서) 네네 (맞아요?) (저기 쌓여있는 것 중에 어떤 건지 좀 보여주실 수 있나요?) 여기는 없어요. 딴 데 있어요 (저희가 눈으로만 좀 확인을 하고 싶어요) 아, 이게 공개되면 진짜 난감해요…제 기억으로는 5톤 차로 한 4대 정도?"
'물건들이 있다'는 곳, 굳게 잠겨 있는데...
의문의 상자들만 '빼곡'
<신선재 기자>
"지금 물건이 쌓여있는 게 이 방인 것 같은데요, 박스들이 여러 개가 쌓여있는 게 보이고요, 어떤 물건들인지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위탁 창고 관계자>
"저희 물건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는 그냥 위탁 받고 보관만 해주는…저희가 뭐 하나라도 빼돌리거나, 뭐 어떻게 하진 않았어요. 들어온 그대로 있어요…"
'보관만 위탁받았다'는 이 창고에
화주인 중국 업체는 수상한 당부를…?
<위탁 창고 관계자>
"입고했을 때 조금 손 써서 랩도 다시 감고 해야 되는데, 그런 작업은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서 그대로 나갈 거니까 작업하지 말라…'이 물건이 다시 중국으로 가야 된다' 라고만 얘기 듣고…"
<위탁 창고 관계자>
"세관 수사팀에서는 '이게 딴 데로 흘러가서 재판매되면 불법 행위니까 만약 출고하게 되면 수사팀에 한번 통고, 연락 한 번 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수 천 건이 넘을 수도 있는 '티몬 직구 피해'
속앓이에 지친 피해자들은 결국...
<직구 피해자>
(누구를 무슨 혐의로 고소를 하신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국내 특송업체를 업무상배임으로…"
하지만 '판매자 요구 따랐을 뿐'이라는
국내 특송업체...
"불법 아니냐" 지적엔
"변호사세요? 검찰이세요?"…황당 반응까지
관세당국도 해당 사안 수사 착수
내 로봇청소기, 과연 받을 수는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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