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가 숨졌는데, 경찰은 차량 탑승자들이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견인차가 검은 차량 한 대를 들어 올립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도로 주변엔 차량의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13일) 새벽 2시 13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도로에서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쳤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가해 차량은 인근 가로등과 어린이보호 중형버스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졌습니다.
SUV 차량에 타고 있던 3명 중 2명은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직후 도주한 1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걸로 보고 누가 운전자인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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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 가운데 멈춰선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반대편 도로에서 물을 뿌립니다.
어제(12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에서 월드컵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으로 5차선 가운데 3개 차로가 통제돼 한때 교통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바닥에 불이 붙은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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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충북 괴산군 사담계곡에선 2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장 안전요원이 두 사람을 구조했지만,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계곡은 수심이 2m가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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