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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싸움부터 풀파티까지'…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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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물싸움부터 풀파티까지'…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
  • 송고시간 2024-07-28 09:02:41
'물싸움부터 풀파티까지'…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

[앵커]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전남 장흥에서는 물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렸는데요.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연신 날아듭니다.

물총을 쏘고, 바가지로 물을 들이부으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물세례를 맞아도, 온몸이 물로 흠뻑 젖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김철인 / 서울 양천구> "올해도 지금 두 번째 오는 거여서 애들이 신나고 다 같이 재밌게 하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스트레스 확 날아가는 것 같고 시원하게 비도 오는데 더 즐겁습니다."

퍼레이드 행렬이 사방에서 날아드는 물줄기를 맞으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각양각색의 참가단이 이색 매력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이 뒤따릅니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데요.

지역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탐진강변에 마련된 물놀이장도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두손을 머리 위로 들고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문준하 / 전남 화순군> "물까지 맞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더위 날아가서 좋습니다. 여름에 너무 더웠는데 오니까 완전 여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탐진강에서는 수상 자전거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풀 파티'도 열립니다.

올해 17번째를 맞은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록 페스티벌' 등으로 더 젊어졌습니다.

세계적인 물 축제인 '태국 송끄란 축제' 공연단도 찾아 축제 세계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 성 / 장흥군수>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확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정남진 물축제로 오십시오. 뜨겁게 맞이하겠습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며, 수익금은 물부족국가와 수해복구 기금 등으로 사용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승안]

#폭염 #무더위 #장흥_물출제 #정남진 #물놀이 #물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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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