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 등 중부 지방 곳곳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호우 특보 수준의 강하고 많은 비가 계속될 걸로 보여서,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내륙으로 북상한 장마 구름이 충청 등 중부 지방 곳곳에 세찬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군에선 단 한 시간 만에 60mm의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광양과 전북 군산, 충남 보령시에서도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 등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처럼 최근 장맛비는 해가 진 뒤에 강도가 강해지는 야행성 장마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모두 6차례 관측됐는데, 모두 새벽 시간대에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낮 동안엔 지면에서 생긴 난류가 수증기의 유입을 막았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강한 바람이 들어와 폭우가 쏟아지는 겁니다.
야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시야 확보가 잘 안돼 재난 대처가 어렵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 피해를 예방하고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폭우 전에 미리 대처하고 비가 오면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우 #야행성 #서울 #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