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 대형 참사…13명 사상
어젯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던 대형 교통사고의 참혹한 모습입니다.
철제 펜스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매장은 유리창이 깨져 훤히 뚫려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를 보면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앞범퍼가 아예 사라졌고, 차체는 성한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면서 벌어졌는데요.
이 사고로 차량이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68살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화물차 질산용기 도로에 떨어져 누출…긴급 제독
도로 위에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가 마구 뿌려져 있습니다.
이것의 정체, 바로 '질산'입니다.
어제 오후 1시 9분쯤 경북 안동시 34번 국도를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20리터 짜리 질산 용기 7개가 떨어진 건데요.
이 사고로 용기에 들어 있던 질산이 누출돼 양방향 3㎞ 구간이 통제됐고, 인근 주민에게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을 긴급 제독했고,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 중국 민간기업 재사용 대형로켓 점화시험 중 추락
중국 허난성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올라오고 있는데요.
중국 민간기업이 개발한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이 시험발사 과정에서 추락한 겁니다.
시험을 진행한 베이징 톈빙 테크놀로지는 '톈룽-3호' 액체추진 로켓 발사 당시,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륙한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산속에 떨어져 해체됐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카리브해 강력한 허리케인…"역대 가장 이른 위협"
중남미의 카리브해 동쪽 섬 지역에 최대 시속 240㎞의 강력한 허리케인 '베릴'이 상륙했습니다.
이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사람 키를 넘길 만큼의 거센 파도가 치는 것은 물론, 통신이 두절되고 건물의 지붕이 뜯겨져 나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 지역의 주요 섬들인 바베이도스와 그레나다, 토바고 등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방문객 수천 명이 집이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릴은 오는 3일 자메이카 부근을 지나고 5일 오전 멕시코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이후에는 멕시코 북동부나 미국 걸프 연안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인근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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