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만들어진 범의료계 협의체가 내일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에 앞서 의사협회는 오늘(28일) 협의체에 불참하고 있는 전공의·의대생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예정인데, 하나 된 목소리를 만들어 낼지 주목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출범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정부와 대화에 나설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정혁 / 대전시의사회장(지난 23일)> "정부에서 형식 구애 없이 만나자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거기에 대한 화답입니다."
하지만, 의료공백의 키를 쥐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특위 참여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병원과 학교를 떠나면서 밝힌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 등 대정부 7대 요구사항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특위'가 내일(29일) 2차 회의를 앞두고 전공의·의대생들과 비공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의제는 물론 참석 인원조차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단순 질의응답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무기한 휴진' 투쟁 동력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이 어제(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 상황.
내일 올특위의 향후 투쟁 방향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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