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교수와 지역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가 어제(22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위는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면서도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각 단체의 휴진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교수, 지역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27일 무기한 집단휴진'을 추진할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논의는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각 의대의 휴진 일정은 그대로 하되 향후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설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회 청문회 등의 논의 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창민 /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정부가 전향적 자세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발표한 대학들은 일단 일정에 맞춰서 하고… 지금 너무 중구난방 이렇게 투쟁이 따로따로 하는 거 말고 맞춰서 하자 그게 이제 오늘 나왔던 메시지 중에 하나죠."
특위는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의료계 협의체가 가동된 가운데 의정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임정혁 / 대전시의사회장> "정부에서 형식 구애 없이 만나자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거기에 대한 화답입니다."
특위에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참여하지 않아 향후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 홍수호]
[영상편집 : 이애련]
[그래픽 :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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